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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계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요한 댓글 0건 조회Hit 1,172회 작성일Date 20-03-20 14:54

    본문

    오늘복음.. 가장 큰 계명..

    며칠 전 두 딸 내외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식사 후 기도를 좀 길게 드리니
    아내가 흘끔 옅 구리를 찌른다.
    짧게 하라하며 눈치가 빵점이라 하며 손자에게 배워 좀 하며 핀잔을 준다.
    아이가 기도 하면 두 손을 맞잡고 눈을 찔 끈 감으며 기도 흉내 내는 모습이
    단순 명료하여 귀엽기 그지없다.

    오늘 복음 역시 사두가이들과 부활논쟁에서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
    모든 것을 잘못 생각한다며 일갈하니 다시 바르사이 율법학자가 그러면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이냐며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명료하시지요..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며 이웃에게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즉 敬天愛人(경천애인) 하니..
    율법학자가 맞장구치며 사랑하는 것이 번제물과 희생제물보다 낫습니다. 하지요.

    이어 그러면 누가 저희 이웃입니까?.. 묻지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인의 사제 레위 제사장의 위선보다는 예리고 강도이야기를 해주시며
    참 이웃은 다가가서 관심을 가지고 사람중심에 인본주의 즉 인간이 살면서
    서로 이해하고 사마리아인이 여관주인에게 돈을 주며 처음부터 끝까지 측은지심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이 참사랑의 기본 의미임을 말씀해 주시며 물러가는 자에게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하시지요..

    모세오경부터 토라의 율법이 안식일 및 할례 등 660여개가 넘는다지요.
    우리가 살면서 어떤 관념에 사로잡혀 숲은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경우가 있지요.

    한곳에 편향된 고정관념이 기득권을 배출하고 변화의 물결에 순응하지 않고
    이천년 전 율법에 메인 예루살램의 성전에 갇혀 사는 사두가이와 바르사인 율법학자들은
    바로 지금의 나는 아닌지? 자문하며 시대를 살아가야겠습니다.
     
    성전을 뒤집어엎은 예수의 행위를 이해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그냥 바라보지는 않았겠지요..
    헤로데가 67년이나 걸려 건설한  예루살램 성전을 삼일 안에 짓게 다며
    무화과의 나무(예루살램)에게 저주를 주시는 예수님을 우리는 알고 있지요...

    성전은 단순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난상황에 유튜브로 미사를 보아도 예수님의 계명은 여기..
    어디서나 찾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단순한 이 이치를 묵상하게 됩니다. 

    2020년 3월 20일 점심시간에 유튜브로 미사를 함께하며 쓰다.
    주화종 세자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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