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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성모의 밤(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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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1,009회 작성일Date 19-12-04 14:5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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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이 하늘의 은총처럼 내리는 날이었다.

    512일 저녁8시에 대성전에서 성모의 밤이 봉헌되었다. 해마다 찾아오는 성모의 밤이지만 매번 신선하고 특별하게 다가온다.

     

     주임 신부님의 인사와 취지의 말씀으로 예식이 시작되고, 말씀의 전례에서 복음은루카복음 1장의 마니피캇 부분이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

    성모님의 성덕을 느낄 수 있는 복음 후에 신부님의 강론이 이어 졌다.

     나자렛의 이름 없는 처녀가 우리 어머니가 된 것은 겸손한 순종 때문이었고, 어머니는 예수님의 수난 고통을 겪으셨기에 우리의 고통을 헤아려 주시며 우리의 영적이며 현실적인 필요를 전구해 주신다는 요지의 강론이었다.

     강론 후 잠시 성모님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영상 속 자막에 마리아께 가장 어울리는 명칭은 어머니라는 문장이 신부님의 강론 내용과 연결되어 잠깐의 묵상으로 이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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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헌 예식에서는 해와 같이 찬란하고 달과 같이 아름다운 저 여인은 누구신가라는 레지오 마리애의 까떼나가 가사인 노래로 율동찬양이 있었다. 그 율동찬양 속에서 성모님의 머리 위에 화관이 씌워졌다.

     이어진 촛불과 꽃 봉헌은 참석한 전 신자가 참여했다. 각자 간직한 기도를 주님께 전구해 달라는 바램이 신자들의 표정에 담겨있었다.

     한 초등부 어린이의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에는 아이다운 순진함 속에 깊은 신심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서 놀라웠다.

     바이올린 독주로 들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가 잠시 천상의 한 부분을 엿 본 듯 영적인 감미로움을 주더니, 성모님께 드리는 노래로 청년 성가대의 ‘5월에2층 성가대석에서 울려 퍼졌다.

     빛의 신비로 드린 묵주기도는 세계 평화를 위하여, 우리 가정을 위하여, 우리나라를 위하여, 생명존중과 자연보호를 위하여,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바쳐졌다. 특히 남 북 간의 대화 분위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함이 기도에 깃들어 있는 듯 했다.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후에, 어머니의 도우심으로 신앙에 항구 하라는 신부님의 당부의 말씀과 강복으로 예식이 모두 끝났다.

     

     깊어진 밤, 여전히 내리는 빗속에서 집으로 향하는 걸음마다 우리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깊어졌으리라 믿어진다.

     

     

    글: 심희경 율리안나               

    사진 및 편집: 박미정 데메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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