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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자 교리반의 성지순례(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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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1,024회 작성일Date 19-12-04 15:0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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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7일, 예비자 교리반의 성지순례가 있었다.

     서울시내에 있는 성지 5곳을 순례하면서 신앙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른아침 부터 서둘러 대성전에 모이고 신부님의 강복을 받은 후 버스에 올랐다. 묵주기도를 하면서 첫 번째 목적지인 명동성당으로 향했다. 앵베르 주교의 유해 일부등 다섯 분의 성인 유해가 모셔진 지하성당을 참배하고 10시 미사에 참석했다. 고딕양식의 명동성당은 120년의 세월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순례객을 경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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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목적지인 당고개 성지로 가는 중에 서소문 성지를 지나면서 그곳에 내리지는 않고 44위 성인 탄생지라는 설명을 듣는다.

     

     당고개 성지는 9분이 순교한 곳이다.  특히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어머니이신 이성례 마리아의 이야기가 순례자를 감동시킨다. 어린아이들을 두고 죽을 수 없어서 배교했으나 곧 뉘우치고 순교를 택한 분, 어쩌면 거룩한 배교였을 그분의 모성애를 통해 순교의 영광이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진것 같다. 아파트 단지 속의 어머니 품같은 성지에서 우리의 어머니까지 생각한 시간이었으리라.

     

     점심식사 후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순교한 곳으로 잘 알려진 새남터 성지를 찾았다. 순교성인에 대한 영상물을 보며 가슴이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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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을 내려다보는 절두산 성지에 도착했다. '머리가 잘렸다'하여 지어진 이름에서부터 순교자들의 영성이 순례자를 사로잡는다. 28위의 유해가 안치된 지하 성인 유해실을 순례하고, 한국교회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순교자 박물관을 관람했다.

     

     성지순례를 마치고 목동성당으로 돌아와 성모상 앞에서 주모경을 바치는 것으로 그날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예비신자들은 서울시내에 이런 순교성지가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순교로 신앙을 지켜냈던 그분들의 삶을 통해서, 아직은 부족한 자신의 믿음이 좀더 단단해짐을 느꼈고 앞으로도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했다. 한국사에서 그저 천주교 수난의 역사로만 알았던 현장에 서보니 생생하게 신앙선조의 신심이 전해졌다고 했다.

     하루동안 많은 성지를 돌아보아서 몸은 고단했지만 영은 충만해진 시간이었음을 예비신자 순례자들의 표정이 말해주고 있었다. 

    글 - 심희경 율리안나     

    사진 - 강희석 미카엘라   

    편집 - 박미정 데메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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