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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의 날 한마음 축제 (2018/06/26)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1,009회 작성일Date 19-12-04 15:4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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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의 날

     

     624, 우리 본당의 46주년기념 본당의 날 한마음 축제가 있었다.

    성당 마당을 들어서자 성모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 분들이 보였다. 빛사모에서 장수사진촬영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성모상 앞과 성당 안의 구 사목회의실 안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나이 지긋한 교우 분 들이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장수사진을 찍고 나서 가족과도 함께 추억이 될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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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1층 로비에서는 빛사모의 바라봄의 시선을 담다라는 제목의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영성이 깃든 작품들을 볼 때, 피사체를 대하는 회원들의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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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은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이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이기도 했다. 11시 교중미사 강론에서 주임신부님은 우리나라의 분단이후 지금의 평화 분위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셨다. 이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므로 하느님의 참 평화와 항구적인 평화가 지속되도록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이어서 우리성당의 간략한 역사를 들려 주셨다. 1930년 신정동 공소로 시작하여 목동 공소를 거쳐, 197245일 목동본당 설립을 하고 1996년 현재의 새 성전을 축성하기까지 선하게 인도하신 하느님의 손길이 있었다고 하셨다.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복음 전파와 믿음의 터전이 되고 성숙한 신앙 공동체로 성장하는데 많은 분들의 희생 봉사가 있었음을 기억하고 미래에도 우리 공동체가 더욱 성장하며 영혼의 쉼터가 되기를 마음모아 기도한다는 말씀으로 강론을 마치셨다.

     미사 후 음식 나눔이 있는 지하 1층 식당에 들어섰다. 귀에 익은 피아노 선율, ‘소녀의 기도가 흐르는 가운데 잡채, 부추 전, 절편과 함께 얼큰한 육개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식사인데도 전혀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배식과 자리 안내 등 봉사자들의 수고 덕분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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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데서 정분난다고, 복음서 속의 예수님도 음식나누기를 즐기셨다. 첫 기적을 행하셨던 카나의 혼인잔치에 초대받아 가셨고,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풀밭위에서 빵과 물고기를 나누셨고, 세리 레위의 집과 나자로의 집에서 식사하신 것과 최후의 만찬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이들과 음식을 함께 드셨다. 그래서 어느 순간 슬쩍,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들 사이에 앉아 계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즐거운 대화와 미소 속에서 잔치를 즐기고 있는 교우들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가 지나 꽤 더워진 초여름의 한낮,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손길에 감사하며 성당을 나설 때, 출입구에 항상 말없이 서계신 우리 본당의 주보성인, 성 바오로 동상에 눈길이 갔다. 위대한 회심가, 신약저자, 선교사, 관상가였던 그분. 은총을 허투루 쓰지 않았고 사탄의 하수인이 줄곳 가시로 찔러대는 고통을 안고 살았음에도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는 고백을 한 위대한 실천가를 기억해보는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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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심희경 율리안나   

    사진   -  이영란 아녜스      

    사모 귀빈         

    편집   -  박미정 데메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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