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견진성사(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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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1,243회 작성일Date 19-12-04 19:02본문
10월 28일 11시 교중미사에서 견진성사가 있었다. 일찍부터 대성전은 견진대상자들과 그 대부모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성사를 주례하신 구요비 욥 주교님께서는 이날의 복음이었던 마르코 복음 10장에 나오는 예리코의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를 예로 들어 강론을 하셨다.
‘바르티매오는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청원을 하기 전에, 예수님께 ‘다윗의 자손 예수님’ 이라고 신앙고백을 했다. 이것은 성령이 이미 그에게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고백이었다. 성령은 지성과 의지의 완전한 순종을 이끌어 내고,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을 알게 한다. 눈먼 이는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고백했고 청원했으며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성령은 눈을 뜨게 한다. 육신의 눈도 뜨게 하고 영혼의 눈도 뜨게 한다. 그리고 빛을 따라갈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복음 속의 바르티매오같은 신앙을 우리에게 주시도록 청하라‘ 는 말씀으로 강론을 맺으셨다.
세례서약 갱신식에 이어 성령의 특은을 청하는 안수예절이 있었고 크리스마 성유를 이마에 바르는 도유예식으로 견진성사가 이어졌다.
주교님의 장엄강복으로 식이 끝나고, 축하의 꽃다발 속에서 견진성사를 받은 이들의 얼굴이 기쁨으로 빛났다.
이제는 바르티매오처럼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설 때, 성령의 특은을 받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그들이 가는 길에 축복을 보낸다.
글 - 심희경 율리안나
사진 - 빛사모 토마스 모어
박라영 세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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