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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성인] 예수의 성녀 데레사 (10월 15일) 1515~1582년, 스페인 출생 및 선종, 수녀, 최초의 여성 교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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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Hit 465회 작성일Date 22-10-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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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빌라의 데레사’로도 불리는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스페인 아빌라에서 9남 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신심 깊은 아버지와 아빌라 지역의 아늑한 풍경은 성녀의 종교적 삶과 정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우구스티노회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다닌 성녀는 낭만주의적 성향으로, 공상하기를 좋아했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지녔다고 합니다.

    19살 때는 아빌라의 강생 가르멜 수도원에 입회했지만, 지병으로 잠시 수녀원을 떠났다가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 정도로 극심한 고행을 한 성녀는 40세에 이르러 내적 회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특히, 1554년 수난받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체험을 하며 여러 번 환시를 보고 신비스러운 음성을 들었습니다. 불안에 떨기도 했지만, 알칸타라의 성 베드로 신부는 이 모든 경험이 진실한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1562년 성녀는 뜻을 같이하는 4명의 수녀와 함께 ‘맨발의 가르멜회’를 시작하면서 아빌라에 성 요셉 수도원을 세웠습니다. 그때부터 성녀는 초기 가르멜의 규칙인 엄격한 청빈, 고행, 기도의 삶을 전파하고 가르멜 수도원을 개혁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개혁에 반감을 품은 완화 가르멜회(신발의 가르멜회)는 성녀를 쫓아냈지만, 성녀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성녀의 영적 지도자인 도밍고 바녜스 신부와 루이스 데 레온 신부 등의 도움으로 개혁 사업을 이어 갔고, 결국 그레고리오 13세 교황에게 ‘맨발의 가르멜회’를 완화 가르멜회로부터 분리해 독립 수도회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십자가의 성 요한 신부를 만나 1568년에는 두루엘로에 남자를 위한 최초의 수도원을 세웠는데, 이것이 맨발의 가르멜 남자 수도회의 시작입니다.

    성녀는 1582년 9월 말쯤 부르고스에서 아빌라로 가는 도중 병세가 악화되어 10월 4일 선종하였습니다. 1614년 바오로 5세 교황에 의해 시복됐고, 1622년 그레고리우스 15세 교황에 의해 시성됐습니다. 1970년에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에 의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회 학자로 선포됐습니다.

    성녀는 수많은 편지를 남기고 「천주 자비의 글」, 「완덕의 길」, 「영혼의 성」 등을 저술했는데, 이는 영성 문학의 고전이 되어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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