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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토마스 아퀴나스 기념일 복음묵상: 영적어둠의 희생자(2019/01/28)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1,107회 작성일Date 19-11-12 09:50

    본문

    오늘은 신학대전이라는 기념비적인 책으로 유명한 학자 성 토마스 아퀴나스 기념일입니다.

    13세기 인물인 성인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하여 성 대 알베르토의 제자가 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사제가 된 후에 그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철학과 신학에 관한 훌륭한 저술을 남깁니다.

    그의 기념일 성무일도 독서에서 성인은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우리 구원을 위한 죄의 치료제요 모범으로 제시합니다.

    누가 완덕에 이르고자 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멸시하신 것을 멸시하고또 그리스도께서 지향하신 것을 지향하기만 하면 됩니다십자가는 온갖 덕행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성인의 가르침대로 십자가를 바라보며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모범과 가르침을 잘 배워서 성인의 덕을 쌓아가도록 합시다.

    오늘 복음(마르 3,22-30)에 등장하는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구마행위는 인정하면서도 그 능력의 출처가 하느님이 영이 아니라 마귀 두목의 힘이라고 극히 악의적인 왜곡을 합니다.

    같은 학자라도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과 율법학자들은 이렇게 다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예수님에게서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 구원을 봅니다그러나 복음의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의 언행에서 마귀 두목과 악령의 힘을 봅니다.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이 베엘제불과 연합하여 작은 마귀들을 추방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율법과 그것의 근본정신을 제대로 꿰뚫고 있는 학자라면 마귀를 쫓아내어 사람을 살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권능을 보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것의 근거를 하느님에게서 찾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산을 산이라고물을 물이라고 부르지 못한다면 산이나 물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악한 영에 사로잡힌 사람을 해방하여 자유롭게 하는 선하고 의로운 행위에서도 하느님의 능력이 아니라 마귀 두목의 능력을 그 출처로 생각하고 왜곡할 수 있는 인간의 현실은 근본적인 어둠이요 악이라 할 것입니다.

    자기 안에 있는 어둠이 너무나 깊게 되면 전혀 빛을 볼 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수님의 행위를 보고도 그것을 제대로 볼 수 없다면 그에게는 하느님의 지혜나 영적인 능력이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지와 악의깊은 영적 어둠 속에 갇혀있는 율법학자들을 불러서 그들이 참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함께 당신이 마귀들의 정복자이심을 깨우쳐 주시려고 애쓰시면서 무서운 경고를 하십니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자신 안에 깊게 뿌리 내린 어둠의 힘에 짓눌려 지내면서도 회개해야 할 어떤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위선과 독선 속에서 하느님의 자녀들을 판단하고 단죄하는 이들은 참으로 불행합니다.

    우리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무지와 교만질투와 악의에서 비롯되는 중상모략과 위선을 경계하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성령의 빛을 받아 자비의 하느님께 나아가도록 해야겠습니다

     

    한국살레시오회 게시판에서 퍼옴 (201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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