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람 마태오 사제 첫 미사 및 축하식(2023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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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Hit 586회 작성일Date 23-07-04 01:36본문
가톨릭 성가 54번이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예수회 소속 수사, 신부님들 스무 분과 본 당 사제단의 긴 행렬 맨 뒤에 마태오 신부님이 입당을 했다. “떨린다.”는 말로 미사가 시작되었다.
강론을 통해 우재명 도미니코 신부님은 마태오 신부님이 사제 서품을 받기까지의 사연을 소개 하였다. 사제 성소의 첫 마음이 청소년기에 중단되었지만 30세가 되어 유럽에서 만난 예수회 신부님들을 통해서 성소의 마음을 새로 확인하고 입회하여 사제로 서품 받았다, 훌륭한 신부보다 좋은 신부가 되기를, 사제는 또 다른 그리스도라는 것을 잊지 말며 하느님께서 좋은 일을 시작하셨으니 완성하실 것임을 잊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축하식은 성가대의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연주로 축하의 분위를 고조시켰고 착하신 목자 우리 주님의 성가에 맞추어 2명의 화동들의 꽃바구니가 전달되었다. 김학준 라우렌시오 신부님은 축사를 통해 겸손한 사제로 살고 싶다는 새 사제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새 사제의 탄생에 큰 도움 주신 목동 본당 공동체에게 감사를 전했다. 동기 사제 지형규 요한 신부님이 작곡한 “받으소서 주님”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축가가 이어졌다. 서성훈 바오로 신부님의 내빈 신부님들의 소개가 있었다.
이보람 마태오 새 사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부족한 게 많은 사제이며 내세울 것 없는 가난한 사람인데 여러분들의 기도로 채워주셨기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는 내용의 인사말 속에는 여전히 울음을 애써 참고 절제하려 했지만 울음이 섞인 말투를 감출 수가 없었다. 부모님은 이 자리를 빛나게 해 주신 하느님과 본당공동체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하셨다. 우렁찬 목소리의 장엄 축복으로 새 사제의 첫 미사가 끝났다.
미사 후 새 사제의 안수를 받으려는 신자들로 긴 행렬이 이어졌다. 신자들은 부드럽고 해맑 은 웃음이 가득한 새 사제의 안수를 받으며 그의 소망처럼 평생 겸손한 사제로 살기를 기도했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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